원희룡, 오세훈 만나 “재보궐 민심 잘살리자”…윤석열에 “정책 없이 계파만”

입력 2021-08-09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지지? 마음의 응원 어디 가겠나…윤석열, 망언 하는데 캠프는 뭐하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9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4·7 재보궐 선거 민심’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입당을 함께 한 이래 이어온 오 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오 시장에 재보궐에서 보여준 민심의 흐름과 정치의 교훈을 잘 살리자, 부동산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 정책 실패로 고통받는 젊은 세대 민심을 잘 받들자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은 지난 대선부터 연전연패하던 국민의힘이 압승한 선거다. 특히 집값 폭등 등으로 20·30세대 불만이 폭발하며 국민의힘 승기를 이끌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이 때문에 이날 면담은 원 전 지사가 해당 선거의 당사자인 오 시장을 만나 정치적 후광을 노린 행보로 읽힌다. 오 시장이 지지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역사적 맥락과 보수정당 개혁, 국가 미래비전이라는 의미에서 초심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응원이야 어디 가겠나”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그러면서 당내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관해 “정책은 없이 계파만 만든다”고 동의하며 “새로운 가족의 신입 성원이 되겠다고 들어온 분들이 정책과 지지층 확산에는 관심도 없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얼마 남지도 않은 유산을 차지하려 상속 싸움만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잇달아 논란을 일으킨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해 “기초적인 국민의 질문에 대답도 못 한다든지 아니면 국민이 묻지도 않았는데 시대와 동떨어지고 국민 상식에 반하는 망언에 가까운 답변밖에 못 하면서 (대선캠프의) 그 많은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60,000
    • +2.33%
    • 이더리움
    • 4,685,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73%
    • 리플
    • 3,118
    • +2.9%
    • 솔라나
    • 205,800
    • +4.95%
    • 에이다
    • 649
    • +4.85%
    • 트론
    • 424
    • -0.7%
    • 스텔라루멘
    • 366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55%
    • 체인링크
    • 20,780
    • +2.57%
    • 샌드박스
    • 213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