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태를 계기로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이른바 ‘남양유업 방지법’이 제정됐습니다. 이어 ‘갑을관계 기본3법’, ‘백화점 대형마트 납품업자 보호법’, ‘을 위한 계약법’ 등이 줄줄이 발의됐습니다.
을의 눈물을 닦아줄 법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큰 기대를 걸지 않습니다. ‘어차피 갑님(?)들은 법 밖에 있다’는 불신 때문이죠....
그러면서 “황교안 등 정부각료도 박 대통령의 서명에 다음날부터 동참했고, 일부 대기업은 소속회사 임직원뿐아니라 보험설계사 등에게까지 서명강요 갑질을 하고 있다”고 청와대를 질타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청와대에 실적 보고를 한다고 한다”며 “서명강제할당 요구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인수합병...
앞으로 텔레마케터, 판매원 등 감정노동자가 ‘고객 갑질’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도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된다. 대리운전기사와 카드, 대출모집인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도 추진된다. 또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복수 업무상 재해를 당한 경우 재해사업장 이외 다른 사업장의 임금을 합산한 금액을 기초로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올해 역시 국감이 필요 없이 과도하게 많은 기업인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업인을 타깃으로 하는 국감의 ‘갑질’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벌써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할 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영권 분쟁과...
현대백화점 경영진이 애널리스트의 기업 보고서에 대한 갑(甲)질 논란 횡포에 휘말리면서 금융당국과 금투협 등 관련 유관 기관들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과 금투협이 투자자 신뢰 차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업 분석을 독려하던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 금투업계에서는 충격이 크다는 반응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 위메프 ‘갑질’ 논란, 해고 11명 모두 합격 조치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최근 수습 영업직원에게 정직원 수준 업무를 시킨 후 전원 해고한 사건과 관련해 머리를 숙였다. 해당 수습직원 11명 전원을 최종 합격시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위메프의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는 위메프 회원탈퇴가 줄을 잇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으킨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제2, 제3의 조현아를 막기 위해 ‘조현아 방지법’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 정도로는 재벌들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갑질’...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납품업체에 경영정보 제출을 부당하게 강요하는 ‘갑질’을 해 온 것이 적발돼 각각 수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마트,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3개 업체에 약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규모유통업법에서는 대형유통업체가 시식 등 판촉행사를 할 때...
공정위는 이미 이 같은 현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남양유업방지법’은 교각살우 격이라 제정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갑’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듯한 이러한 발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내고 있을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갑질’ 감시에 나서는 게 맞다. 편의점이나 대리점주들이 나약하거나 불순하다고 생각하기보단 이들이 받는 고통과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