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실장은 "재정지출에 있어서는 경제 상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며 "또 향후 경기 하강이 가속화하는 경우에는 소규모의 추경 편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시장 냉각으로 가계의 구매력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엥겔 지수는 가계 전체 소비지출 중 식료품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소득 1분위의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1.1%를 기록했다. 이는 소득 5분위(12.4%)와 전체 평균(14.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지만, 2020년 4분기(23.5%)와 2021년 4분기(22.9%)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득 1분위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초·중·고교생 자녀의 학원비로 쏟아부은 돈이 전년 대비 18%가량 늘면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통계청에 따르면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월평균 36만3641원으로 2021년(30만7426원)보다 18.3% 급증했다. 학생학원교육 지출은 학생이 정규교육과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을...
작년 4분기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350만 원을 기록했다. 1~5분위 가구 중 유일하게 1분위 가구만 마이너스를 냈는데 가격이 대폭 오른 주거·수도·광열, 음식·숙박 등 생계와 관련된 소비지출액이 증가한 탓이다.
이처럼 저출산 해소 및 민생경제 회복이 최대 현안 과제임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가계든 재정이든 현명하게 돈 쓰는 법은 똑같다. 호주머니 사정을 봐 가면서 쓰임새를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부처의 재정사업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이 없는지 재점검해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정된 재원을 성장잠재력 확충에 집중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마련이다. 정부는 재정...
이 때문에 중국 가계가 더 오래 저축하고 더 적게 지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된다면 나이키와 스타벅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 회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형 국유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들도 여전히 지출에 보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맥쿼리그룹은 해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 수출기업들의 전체 자본 지출이...
26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9.77%에 달했다. 이 중 1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8.50%, 100만 원~2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11.27%를 차지했다. 지난해 최저임금 환산 월급인 191만4440원(209시간 기준)보다도 적은 소득을 버는 가구가 상당한 것이다.
가구주...
1분위의 가계 소득 대비 연료비 지출 비중은 3.3%로 1년 전 같은 분기(2.8%)보다 0.5%포인트(p) 늘었으며, 전체 가구 평균(1.5%)의 두 배를 웃돌았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의 경우 소득 대비 연료비 비중이 0.9%에 그쳤다. 연료비는 똑같이 늘었지만, 소득 대비 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빠듯한 저소득층의 타격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연료비는...
속보치 2.9%서 잠정치 2.7%로 하향가계 지출 낮아지고 PCE 물가지수 높아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2.7%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4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종전 속보치(2.9%)보다 낮은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가계 지출은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지출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1.4% 증가하는 데...
고물가로 인해 가계가 식료품과 공공요금 지출을 줄인 것이다.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2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8.1% 증가한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이자비용이 28.9% 급등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양도소득세와 부동산 취·등록세 등 주로 부동산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인 비경상조세는 45.9...
PIIGS 국가들이 허술히 다룬 가계부채 문제가 은행 부실을 키웠고, 그것이 결국 정부부채 리스크로 전이됐던 재정위기 흐름을 되돌아보면 자승자박의 감이 훨씬 큰 것이다. 벡 교수가 그 위기의 재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유럽 사회안전망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연금 개혁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프랑스만이 아니라 조만간 유럽 전역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회의에선 공공, 에너지, 통신, 금융 비용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4대 민생분야에 대한 지출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공공요금에 대해 "도로, 철도, 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가계 지출 지표 등 일부가 둔화하긴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뉴욕, 매세추세츠 주 등 12개 이상의 주(州) 정부가 지난해 말 주민들에게 세금환급이나 경기부양 자금을 풀면서 소비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고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표에서는 최근 몇 달간 물가 상승을 뛰어넘는 임금 상승 추세도 나타났다....
통계청이 가계지출액 기준으로 평가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2015년 1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8000억 원으로 2.5배 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추정치는 더 크다.
2017년 말 내놓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는 이미 2017년 2조3322억 원에 달했다. 이어 2023년엔 4조5786억 원, 2027년엔 6조55억 원으로 성장할...
시진핑 소비·투자 진작 의지 보여중국 은행들, 대출 상품 판촉 활발팬데믹 기간 위축된 가계 대출 활기 기대...급증 경계감도
중국 은행들이 최근 다양한 저금리 개인 대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소비 지출 늘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행과 건설은행을...
작년 7월부터 9월 가계 지출 규모는 75조 엔으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보다 3조4000억 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는 이 같은 추세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방역 완화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리와 경제 재개가 지체되자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정점에서 저축이 60%나 급감한 미국과도 극명한...
IMF는 재정 구조개혁도 주문했다. 인프라 투자에 치우친 재정 지출을 놓고 가계 지원 비중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사회보장 시스템도 더 견실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계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완화해 저축을 소비로 돌리기 쉽게 하면 투자에 치우친 경제 구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IMF는 진단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연도별 자료에 따르면, 시장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150%의 중산층 비중은 50% 내외에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이전소득 및 이전지출을 포함한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는 2011년 54.9%에서 2021년 61.1%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영욱 연구위원은 "처분가능소득과 시장소득 간의 중산층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