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지출 증가율은 0%에 그쳤다. 또 같은 기간 가계 밥상에 직결되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전 분기 대비 7.2% 늘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비는 되레 11.7% 감소했다.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사들이 지난 달 총선이 끝나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지난달...
올해 초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지만 1분기 가계 살림살이가 오히려 더 악화돼서다.
올해 3월 정부 총지출은 85조1000억 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올해 1~3월 누적 총지출(212조2000억 원)도 역대 최대다.
역대급 재정 집중 집행은 좋지 않은 세수 상황과 맞물리면서 재정수지 적자가 심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세 수입(84조9000억...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795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자산은 6억804만3000원으로 1.4% 감소했다. 평균부채는 4158만1000원으로 18.7% 올랐다. 농가부채는 농업용(26.1%), 겸업·기타용(28.1%)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어가 평균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98배로 전년동기(6.45배)대비 0.47배 포인트(p) 감소했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98배라는 의미다.
1분기 기준으로 해당 배율이 6배를 하회한 것은 2006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처분가능소득은 근로소득 등 시장소득과 공적이전소득을 더한 뒤 공적이전지출을...
실질소비지출도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12만2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1분기 총소득은 지난해 2분기(-0.8%)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다소 둔화(지난해 4분기 3.9%)했다.
항목별로 소득...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지출을 압박하고, 공유지 사용권 매각을 통해 수입 대부분을 충당하는 지방 정부의 예산 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구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정책이지만, 당국이 이 계획을 어떻게 실행에...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소비지출·민간투자 회복·정부지출 등이 주요 성장축으로 작용하며 올해 2.4% 성장(종전 전망치 대비 0.9%p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 지역은 낮은 투자와 해당 지역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 경제 부진으로 0.7% 성장(종전 전망치 대비 0.4%p 하향) 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 완만한 내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가계수입전망CSI(97)와 소비지출전망CSI(109)도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에 대한 지표는 하락한 반면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다. 현재가계저축CSI(92) 및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0)는 및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04)는...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잔액 기준)는 지난해 연평균 5.08%로 가구당 월평균 실질 이자비용 지출은 전년대비 27.1% 상승했다.
지난 해 전체 차주의 57%는 DSR이 올라갔으며 이들 중 59%는 DSR 수준이 2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를 보유한 차주의 DSR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6.3%p 상승했다. 차주의 56.7%는 소득 대비...
경기침체 시기가 아닌 평시에는 세입 확충과 총지출 관리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지출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물가상승세가 목표치에 수렴하는 속도에 맞춰 고금리 등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봤다. 고금리가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을 높이는 등 내수 하방...
블룸버그는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해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실질임금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근로자들이 가계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총무성 가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가정 소모품 지출이 전년 대비 각각 5.7%, 2.3%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필품 지출액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일부 계층에서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 3분기 65세 이상 남성과 60세 이상 여성 등 고령 무직 가계의 저축률 하락이...
美, 중국산 관세폭탄 속 상하이 소폭 상승 가계지출 감소세 日 닛케이 보합 마감 BOJ, “인플레 상승해도 지출 늘어날 것”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방어 발표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중국 증시부양책 효과 및 미국...
일본, 실질 임금 24개월 연속 하락 유틸리티·문화 부문 가계 소비 감소
일본 가계 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일본 내무성 발표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3월 실질 가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로써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3% 감소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임금이 물가...
1분기 BNPL 온라인 쇼핑 결제액 12.3%↑ 2028년 세계 시장 규모 7000억 달러 전망 공식 가계부채 통계 미반영…“경각심 가져야” 과도한 지출·충동구매 조장 지적도
미국에서 전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선구매 후결제(BNPL)’의 ‘유령 부채’ 급증이 새로운 경제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도비애널리틱스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 위주의 생활물가지수는 116.55(2020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3.5% 올랐다. 신선채소·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 위주의 신선식품지수는 135.14(2020년=100)으로 전월대비 3.7%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9.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서민 가계를 압박하는 먹거리 물가가 대표적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7%대 올랐다. 김밥 한 줄은 3323원으로 6.4% 상승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이런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정치에 등을 돌린 민심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다.
먹거리만이 아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 2월과...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높은 가계부채 수준, 정부부채 증가 등으로 지적했다.
통화ㆍ재정 정책 권고도 제시했다. AMRO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0%)를 상당 기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통화...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0)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항목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68)는 전월과 동일하고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5)는 전월대비 1p 올랐다.
황희진 팀장은 “물가가 여전히 아직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금리도 높아서 소비지출 여력이 제한되고...
그러면서 “민간 가계, 기업이 악화하니 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 역행, 반대로 가는 정책”이라며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가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나쁘고 정부 역할을 늘릴 시점에 부담을 오히려 늘리지 못할망정 부자 감세를 해서 재정 여력을 축소하고 지출을 줄여 나쁜 마이너스 균형을 이루는 건 경제에 해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