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어가소득 올랐지만…부채 규모는 더 커졌다

입력 2024-05-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3년 농·어가 경제조사 결과

농가 평균소득 5083만원…전년比 10.1%↑
어가 평균소득 5478만원…전년比 3.5%↑
농·어가부채 각각 전년比 18.7%·11.3%↑

▲통계청이 24일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통계청이 24일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지난해 농·어가 소득이 1년 전보다 올랐지만, 부채 증가 폭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5082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467만4000원(10.1%) 올랐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이 17.5% 올랐다. 농업총수입은 농작물수입(10.3%), 축산수입(4.6%) 등 증가로 9.6% 올랐다. 농업경영비는 재료비(-0.4%)가 소폭 감소했지만 노무비(8.2%), 경비(13.0%) 증가로 6.6% 올랐다.

농업외소득은 1999만9000원으로 4.2%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1718만8000원으로 12.7% 증가, 비경상소득은 249만7000원으로 12.4% 올랐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795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자산은 6억804만3000원으로 1.4% 감소했다. 평균부채는 4158만1000원으로 18.7% 올랐다. 농가부채는 농업용(26.1%), 겸업·기타용(28.1%)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어가 평균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어업소득이 2141만4000원으로 3.3% 올랐다.

어업총수입은 7845만6000원으로 5.7% 줄었다. 어로수입(11.3%)은 증가했지만 양식수입(-18.4%)이 더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어업경영비는 5704만1000원으로 8.7%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어로지출(5.3%) 증가보다 양식지출(-17.6%) 감소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

어업외소득은 1463만2000원으로 15.3%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1619만원으로 5.5% 감소했고, 비경상소득은 254만4000원으로 7.2% 올랐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389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597만9000원으로 8.8% 증가한 반면 비소비지출은 791만3000원으로 4.1%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어가 평균자산은 5억1427만1000원으로 0.7% 증가했다. 평균부채는 6651만2000원으로 11.3% 증가, 평균소득 증가율 3배를 웃돌았다. 어가부채는 어업용(10.4%), 겸업·기타용(33.0%)을 중심으로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78,000
    • -0.99%
    • 이더리움
    • 4,97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3.62%
    • 리플
    • 702
    • +1.3%
    • 솔라나
    • 204,700
    • +0.34%
    • 에이다
    • 572
    • -1.89%
    • 이오스
    • 891
    • -4.4%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7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00
    • -3.23%
    • 체인링크
    • 20,560
    • -1.86%
    • 샌드박스
    • 506
    • -6.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