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추가 인상 가능성에...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 문제를 한은이 긴축적 금리 정책을 고수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은 후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 총재는 "지금 가계대출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집 값이 바닥을 쳤고, 금리는 안정돼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금리가 굉장히 낮았고, 지금 젊은 세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경험 못 해서 다시...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가계부채 흐름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카카오뱅크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빚 급증의 요인으로 지적하면서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후속 조치다.
2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주담대 만기별로 연령 조건이 신설되며 오는 25일 신청·약정 건부터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50년 만기는 만 34세 이하만 선택할 수 있게...
한도는 최대 10억원 내에서 담보인정비율,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총부채상환비율에 맞춰 정해질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금반환대출이 가계대출 급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주담대 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담대는 담보가...
이달 중순 들어 가계대출과 주담대 잔액이 모두 1조 원 넘게 줄어든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은 5월부터 7월까지 매달 눈에 띄게 불어났다. 특히 금융당국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6조 원 가까이 늘자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담대 현황 점검 등...
카드사들에게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하고,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발행 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저신용자나 취약차주에 대한 자금 공급도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택거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개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다 판매신용 감소세가...
그러면서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굉장히 엄격하게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전세 대책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가계대출 부채의 증가로 나타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며 “아주 좁게 예외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출 상품을 중단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가계대출 시장에 혼란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막차 타기’ 수요에 휩쓸려 급하게 50년 만기 대출을 받는 차주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50년 만기 대출에 대한 규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무성하면 ‘막차 타기’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다”면서 “대출자에게 적합한...
50년 주담대는 만기가 불합리하게 길어 대출 한도를 늘리는 부수효과를 낼 수 있다. 가계부채를 조율하는 주요 수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무력화하는 특성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시중은행이 앞다퉈 내놓은 대다수 상품에 연령제한도 없어 50~60대도 대출받을 수 있게 되면서 모럴해저드 문제까지 제기됐다.
50년 주담대가 가계부채 악화를...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6조 원 오르자 금융당국은 다시 고삐 죄기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일제히 가계부채를 국내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고 조만간 은행권에 대대적인 종합점검도 예고했다.
여기에 새로 취임한 지주 회장과 행장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한몫했다. 그동안 대기업 거래에 강점을 보여왔던...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이코노미스트는 “MLF 금리 인하에서 LPR로 이어지는 실망스러운 후속 조치는 인민은행이 신용 수요를 살리는 데 필요한 상당한 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수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시장의 관측을 강화한다”면서 “결론은 통화 완화 조치가 부채가 있는 기업과 가계에 약간의 안도감을 줄 수는 있지만, 경제 성장세가...
국제유가 상승 등 여전히 소비자물가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크고, 최근 가계부채도 다시 불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긴축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이번에는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진 게 변수다. 특히 이날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경우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는...
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이달 말 종료한다.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50년 만기 주담대가 규제 ‘우회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50년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은 전체 가계 대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은 데다 초장기 상품의 소비자 혜택 측면을...
사상 최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전 폭, 최근 13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다시 불어나고 있는 가계대출은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다.
다만 중국발 리스크로 우리나라의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은이 소비와 투자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논리가...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 중 하나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꼽는 등 논란이 벌어지자 당초 계획대로 2조원 규모만 판매하기로 했다.
17일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액(대출 실행액)은 7028억 원으로, 현재 상담 접수건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는 한도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다.
앞서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특히, 지난 4월 이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부분은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약 1068조 원으로 전월(1062조 원)과 비교해 6조 원 증가했다.
그는 “전세보증금과 같이 공식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부채 또한 실질적으로 가계부채 범주로...
중진국 함정, 부동산 경기 부진 장기화, 그림자금융, 누증된 기업부채, 가계부채 급증,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지방정부 재정 부실 등 7가지 그림자를 경고의 이유로 제시했다. 국제금융센터도 중국 민간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경계했다.
물증은 곳곳에 널려 있다. 중국 부동산 매출 1위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에 빠진 데 이어, 또...
올해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원인 중 하나로 50년 만기 등 초장기 주담대가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가입 연령을 제한하는 것과 함께 전 은행권에 가계대출 취급실태 현장 종합점검을 계획하자 보험권도 관련 상품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50년 만기 상품은 가장 처음에 출시한 한화생명에 이어 지난주 삼성생명도 시장에 동참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