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각에선 사실상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고 비명계 운신의 폭이 축소된 상황에서 당장 '가결파'를 벼랑 끝으로 몰 이유가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칫 비명계 집단 탈당에 따른 분당이 가시화할 경우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직결될 수도 있어서다.
당 관계자는 "일종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라며 "대부분 공천에...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가결파 색출 등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대여 투쟁을 다시 강화할 전망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 이후 장외 촛불문화제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은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문제, 민생경제 위기, 방송장악 시도’를 중심으로 집중 공세를 펼 예정이다.
가결파 색출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요한 건 원칙과 기준이고, 그를 바탕으로 통합하겠다. 폭넓게 의견을 듣겠다”면서도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민주성과 다양성 존중돼야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부분도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미래 즉, 통합과 원칙 있는 정당으로 갈 수 있을지 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당과의 협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원내대표 후보자에 “이재명 지키겠다 공개선언 해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가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가 기가 막히고,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란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민주당 내 가결파와 부결파 간 갈등은 격해질 전망이다. 표결 결과가 나온 후 밤늦게까지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부터 의원들 사이에선 격론이 벌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전 MBC라디오에 “굉장히 혼란스럽고, 심각한 상황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가결표를 던진 이유를 밝혀라’ 등의 얘기와 고성이 오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