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30억원 자금 조달 성공…‘유전질병 치료제’ 연구개발 박차

입력 2014-10-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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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유전 관련 질병 치료제 공동 연구 제의 들어와

코넥스 상장사 툴젠이 벤처투자업계 거물급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유전질병 치료제’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회사는 유전체교정기술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유전자 가위 기술(특정 유전자를 제거할 수 있는 연구용 시약)’ 논문을 발표,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툴젠은 지난 10일 미래창조 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이하 미래LB20호)로부터 각각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 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억원 가량의 자금이 회사로 납입됐다고 13일 밝혔다. 미래LB20호의 무한책임투자자(GP)는 LB인베스트먼트이며, 앞서 지난 2월말께 1057억원 규모로 벤처조합이 결성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자사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 유전자 관련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툴젠은 지난 8월 일본 유전자치료 전문 기업인 GTRI(Gene Therapy Research Institute)와 유전체교정기술을 이용한 유전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GTRI와 혈우병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간 질병에 대한 유전체교정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유전자 가위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프랑스 업체에서 각각 한군데씩 그리고 국내에서는 툴젠이 유일하게 보유, 이 특허기술을 활용한 유전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자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이 기술을 활용한 유전질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으로 자금을 투자한 VC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회사의 현금이 부족한 상황도 아닌데다 이 특허기술 자체로 인해 이미 회사 매출이 발생해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투자한 VC도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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