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범양건영’ 상장폐지 면했지만 주가 고전… 하락1위

입력 2014-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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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중계기 사업호조 ‘지에스인스트루’ 상승1위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포르투갈 악재에 1980선으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 영향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7월 둘째주(7~1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1.04%(20.92포인트) 하락한 1988.7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한주 동안 각각 4689억원, 56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915억원을 순매도했다.

◇‘중계기’ 업체 지에스인스트루, 47% 상승 =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에스인스트루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에스인스투르는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보이며 47.38%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2480원에서 3655원까지 올랐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이동통신 중계기와 계측기가 주요 제품이고 중계기 비중이 93.7%, 계측기는 6.3%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고정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43.89%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1515원에서 2180원으로 치솟았다.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지주회사격인 동부CNI가 오너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위기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이름을 올렸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만1650원에서 4만3700원까지 올라 38.07%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사업 실적 호조에 따른 성장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지역 내 백화점 점유율 52%를 차지하는 1위 업체”라며 “특히 6월 말 오픈한 면세점 사업부는 방한 중국인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예상 대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과 금비도 각각 23.44%, 21.60% 상승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녹지그룹의 장위량 회장은 제주시에 6억 달러(약 6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주 서귀포시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과 제주 노형동에 호텔과 콘도를 짓는 ‘드림타워’ 사업에 투자했다.

이와 함께 대림B&Co(21.32%), 이연제약(19.92%), 신원(19.06%), 풀무원(18.42%), 에이블씨엔씨(17.1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유지 결정’ 범양건영… 19%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던 범양건영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하락률은 19.78%로 이 기간 주가는 9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이 회사의 상장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7일 매매거래 정지 해제 후 범양건영은 상한가를 쳤으나 이튿날 8일에는 하한가로 마감,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필름은 19.43% 하락하며 하락률 2위를, 보루네오는 18.59% 주가가 빠지며 3위를 기록했다.

이필름은 9일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지분 처분, 자사주 및 유형자산 매각, 자산양수도, 유상증자, 합병 등의 방법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엔케이는 15.82% 떨어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3350원에서 2820원으로 떨어졌다.

엔케이는 현재 2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 수주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확보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다.

회사측은 유상증자를 완료할 경우 1분기 말 기준 150%에 이르는 부채비율이 114% 수준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제약도 14.78% 하락했다. 주가는 3450원에서 2940원으로 하락했다.

이 밖에 신성솔라에너지는 14.72% 하락했으며 현대미포조선(-14.33%), 동부제철(-14.18%), 근화제약(-13.62%), 중국원양자원(-12.4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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