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한통운, 76년 역사의 국내 물류 최강자

입력 2006-06-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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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물류거점ㆍ업계 1위 시장 점유 글로벌 물류기업 도약

76년 역사의 국내 물류기업의 대명사 대한통운의 종합물류기업 인증 흭득은 이미 발표 전부터 언론이나 업계를 통해 당연시 돼 왔다.

◆ 국내 최대 물류거점, 5천여 대 직영장비가 강점

대한통운은 국내 41개 지사, 지점과 500여개 택배영업소, 해외 12개 거점 및 법인이라는 국내 업체 중 최대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5000여 대에 이르는 차량과 장비 직영은 대한통운만의 자랑이다. 특히 전국 28개 무역항 중 22개에 사업장을 갖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58개 선석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인프라를 통해 76년여 세월동안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원자재의 하역과 운송, 통관대행 등 각종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대한통운의 최대 강점은 이러한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인프라,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에 있다.

◆ 업계 1위 시장점유율

대한통운은 전년도 매출액 1조1716억 원, 영업이익 586억원으로 물류업계 1위를 자랑한다.

주요 매출부문은 육상운송, 항만하역, 국제물류, 택배 등이다. 이러한 사업군은 환경, 유통 등을 제외한 거의 전부가 제 3자물류 영역에 속하는 사업군이다. 이중 육상운송, 보관, 하역 등의 부문에서 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올해 신규 수주했거나 추진중인 TPL 계약고는 A사 100억 원, I중공업 100억, L사 80억원, B사 100억 원, D사 50억 원 등 총 8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인천 NEW KD센터는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7년 120억 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통운 물류의 특이사례로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L’사의 물류업무다.

L사는 2001년 국내 설립시부터 대한통운과 3자물류 계약을 맺을 것을 고려, 아예 창고 등 물류설비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대한통운은 자사의 광양항 부두에서 원자재를 하역, 자체 차량과 인프라를 통해 운송, 보관하고 제품의 국내운송과 해외제품의 운송, 선적까지 자체 창고에서 보관과 재고관리 등의 업무까지 맡고, 해외 보관도 맡아 물류 전체 아웃소싱 업무를 하고 있다.

◆ 물류정보화

일찍부터 물류IT화에 노력해 온 대한통운은 2001년 사내 전산부서를 독립시켜 정보기술 전자상거래(IT/EC) 기업인 KE정보기술㈜를 설립했다.

대한통운은 사이버 운송시스템, 글로벌 통합물류 시스템인 케이글롭스(KGLOPS:Korea Express Global Provider System), 운송장 스캔 시스템 등을 개발, 도입했다.

특히 사이버운송시스템(WEBTRUCK)은 웹상에서 공차정보, 차량위치정보, 운송물량과 단가정보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게 해 국내 운송시장의 다단계 알선구조를 없애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운송장 이미지 스캔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장 이미지를 웹을 통해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의 글로벌 통합물류 시스템인 케이글롭스는 운송, 국제특송, 포워딩, 창고관리, 종합회계 등 각종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화물의 실시간 추적과 이력관리가 가능하다.

◆ 전략 및 사업목표

대한통운은 이번 종물업 인증을 계기로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에 한층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단계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 법인 설립, 4월 중국 상하이 법인 설립에 이어 조만간 일본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런던 법인과 리비아 지사설립, 현 5개인 미국 직영점을 11개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적인 목표는 한국~외국간, 외국~외국간 물자 흐름을 모두 대한통운의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데 있다.

이러한 해외 거점 확대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 외에도, 신규 블루오션 사업을 개발해 성장동력으로 삼는 전략도 추진중이다. 한중일 연계 물류사업개발, 해외 건설사업 신규수주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동수배송 등 국내 물류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물류와 연계가능한 항만하역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글로벌 항만 운영사 육성 계획에 인증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해외 항만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 자회사와 시너지 극대화

대한통운은 자회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와 해외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12개 해외거점을 두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거점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회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 역시 해외 7개 사무소와 수백여 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다.

대한통운은 베트남, 중국 법인 설립시 등 합작투자와 협력을 통해 포워딩 등 국제물류에 강점이 있는 대한통운국제물류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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