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차대전 돌입] 삼성 ‘삼각편대’ 출격, LG는 투트랙 전략…팬택, 기술혁신

입력 2014-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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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할 ‘회심의 카드’를 하나, 둘 꺼내들고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 혁신을 앞세운 ‘초격차 실현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30.4%)보다 1.9%포인트 증가한 32.3%를 기록했다. 애플의 경우 2012년 19.4%에서 지난해 15.5%로 떨어져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부터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중국과 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더불어 ‘삼성 기어2’,

▲삼성전자 '갤럭시S5 코퍼골드'.
‘삼성 기어 핏’을 계기로 본격적인 웨어러블 시대를 연다. 태블릿PC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4000만~4200만대)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1억대를 목표로 잡았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4에서 한계 돌파 키워드로 ‘스마트폰-웨어러블-태블릿’의 모바일 삼각편대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UAE, 남아공, 페루 등 125개국에 갤럭시S5를 동시 출시하면서 전작을 상회하는 인기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125개국 동시 출시는 단일 모델로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는 각각 58개국,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전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5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갤럭시S5는 5.1인치 풀HD(1920X10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 전작인 갤럭시S4의 4.99인치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보안 기능으로는 팬택과 애플에 이어 지문인식 스캐너를 자사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에도 사용, 활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 기능도 제공한다.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높인 아이소셀 방식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 'G프로2'.
삼성전자는 ‘갤럭시 1등 신화’를 쓴 스마트폰 ‘성공 DNA’를 태블릿PC에 접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2인치 대화면 태블릿PC를 최초로 선보여 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G프로2는 5.9인치 풀HD IPS 화면, 새로운 보안솔루션인 ‘노크코드’, ‘OIS플러스’ 기술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 1W(와트) 고출력 스피커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매직포커스’와 ‘미니뷰’ 같은 다양한 사용자경험(UX)도 갖췄다.

‘G프로2’의 단연 돋보이는 기능은 ‘노크코드’다. ‘노크온’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더한 혁신적인 보안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본인만의 노크 패턴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 해제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와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3G) 및 F시리즈(LTE)의 ‘투트랙 전략’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LTE 스마트폰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으로 가져가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저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G 스마트폰 L시리즈의 모델 수를 지난해 4개에서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팬택 '베가 시크릿업'.
팬택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리얼 메탈, 지문인식 기반 ‘시크릿 기능’을 ‘베가’ 고유의 제품 플랫폼으로 확립했다. 지난해 8월, 10월, 12월 차례로 선보인 ‘베가LTE-A’,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시크릿 업’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팬택은 지난해 4월 엔드리스 메탈(하나로 이어진 금속 테두리)로 화제를 모은 ‘베가 아이언’의 후속작을 이달 24일 공개하고 다음달 초 출시에 돌입한다. ‘베가 아이언2’는 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팬택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로 해외사업을 재편해 기술 및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신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철저한 손익 위주 경영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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