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중국 지표 부진ㆍ우크라이나 우려에 하락…다우 1.41%↓

입력 2014-03-14 0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1% 떨어진 1만6108.8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7% 하락한 1846.3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 밀린 4260.42로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로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11% 급등한 16.0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소매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막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1만5000건으로 이전 주 대비 9000건 줄었다고 밝혔다.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 33만 건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눈가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2월 재정적자가 1935억 달러로 전년 동월의 2040억 달러보다 5%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5% 증가에 밑도는 것은 물론 2009년 3월 이후 최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17.9%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9.4%에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전문가 전망치 13.4%를 밑돈 11.8%에 그쳤다.

최근 예상 밖의 무역적자에 이어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러시아와 서구권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서구국은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결의안 채택도 논의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크림반도 주민투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미국과 유럽은 매우 심각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라슨 RBC글로벌자산운용 증권거래 책임자는 “중국 저성장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계속 남아있다”면서 “존 케리 장관이 14일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된 가운데 시장이 초조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0.94% 하락했으며 애플은 1.11%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5,000
    • -0.92%
    • 이더리움
    • 5,235,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46%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600
    • +0.34%
    • 에이다
    • 628
    • -0.95%
    • 이오스
    • 1,123
    • +0.1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29%
    • 체인링크
    • 26,040
    • +2.28%
    • 샌드박스
    • 6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