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 기업인, 경기회복 신뢰도 2년래 최고

입력 2013-11-14 16:52 수정 2013-11-15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스트앤영 조사…응답자 90% “경제 안정적이거나 회복 가속화”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신뢰도가 살아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72국 기업 임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자본신뢰지수(CCB)’조사에서 신뢰도가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65%가 ‘경기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답했고 ‘안정적’이라고 밝힌 사람은 24%에 달했다. 약 90%의 응답자가 글로벌 경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선진국 경제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신흥국 대부분도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EY는 전했다.

‘경기회복 가속화’ 응답 비율은 1년 전의 22%와 지난 4월 조사 당시의 51%에서 크게 뛰었다.

‘경기가 하강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년 전에 31%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1%로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기업인의 경기회복 자신감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도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고 EY는 덧붙였다.

경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신뢰도도 커졌다. 이번 조사에서 유동성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48%로 1년 전의 26%에서 크게 높아졌다. ‘안정적’이라는 답까지 합하면 낙관적인 응답은 87%에 달했다.

아울러 향후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장전략과 관련해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한 기업인은 전체의 58%로 2년래 최고 수준이었다. 가장 소극적인 전략인 ‘생존’은 2%로 지난 4월 조사와 같았으며 ‘안정성 유지’가 8%, ‘비용절감ㆍ경영효율화’는 3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 인수ㆍ합병(M&A)도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9%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M&A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6%는 ‘현재와 같을 것’이라고 답했고 ‘줄어든다’는 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7%의 응답자가 M&A에서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는 ‘브릭스가 아닌 신흥시장’이라고 답해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음을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진경·김승규 결혼식…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국가대표 총출동
  • 야수 전원 출전한 '최강야구'…대구고 2차전 콜드승 쾌거
  • 오늘(18일) 의협 주도 병원 집단 휴진…휴진 병원 대상 불매운동 움직임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연돈볼카츠 점주들 "월 3000만 원 예상 매출 허위" vs 더본코리아 "사실과 달라"
  • 비트코인, ETF 매도세 지속에 지지부진…"자산운용사도 ETF 매수 주저"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81,000
    • -0.77%
    • 이더리움
    • 4,854,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555,500
    • -6.4%
    • 리플
    • 695
    • +1.02%
    • 솔라나
    • 193,000
    • -7.26%
    • 에이다
    • 535
    • -7.76%
    • 이오스
    • 796
    • -11.85%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30
    • -6.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9.99%
    • 체인링크
    • 19,440
    • -6.94%
    • 샌드박스
    • 443
    • -1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