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골드만삭스 “전략 변경 없어도 업계 최고 문제 없다”

입력 2013-11-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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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OE 10% 기록…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3분의 1 정도에 그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투자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블랭크페인 CEO는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회의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한 전략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수익성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특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전략 변경 없이 현 상황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ROE이 부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들어 회사의 ROE는 10%로 지난해 11%를 밑도는 것은 물론 금융위기 이전보다 3분의 1 정도 개선하는 것에 그쳤다는 평가다.

ROE는 회사의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경영진이 주주의 자본을 활용하여 얼마만큼의 수익을 내고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블랭크페인은 회사의 주식이 취득원가의 약 1.06배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자기자본비용을 대략 10%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크페인은 “투자자들이 ROE가 10%를 기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제로금리인 상황을 감안한다면 꽤 높은 수준”이라면서 “투자자들이 ROE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ROE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위기 이전 ROE 장기 목표치를 20%선으로 설정했으나 이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자기자본을 늘리되 ROE를 낮추고 있는 추세다.

회사는 지난 5개 분기 동안 채권거래에서 위험자산을 줄이고 두 곳의 보험회사와 중국 공상은행 등의 지분을 줄여 ROE 개선에 힘쓰고 있다.

블랭크페인 CEO는 추가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재투자에도 총력을 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뒤돌아보며 ‘황금기’였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진짜 황금기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아직 정상을 위해 갈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1년간 주가 추이. 12일(현지시간) 종가 162.89달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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