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 육성 위해 대형 유통업체 규제 자제해야”

입력 2013-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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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형유통업체 입점시 경영지표 개선 효과 있어”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면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의 매출 신장 등 경영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대형 유통업체 규제는 중소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유통학회에 연구 의뢰한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중소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대형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들의 매출액 등 경영성과가 호전되고 자사 브랜드 인지도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이후 자사의 성장성·마케팅·수익성 지표 모두 호전됐다고 판단했다. 성장성 지표의 하나인 매출액의 경우 중소기업의 81.2%가 입점 전보다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시장점유율 또한 확대됐다는 업체가 67.6%에 달했다.

마케팅 지표인 고객인지도·고객만족도·고객충성도의 경우 각각 80.4%, 73.5%, 66.7%가 입점 이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산이익률(ROA)은 증가 45.1%, 감소 7.8%로 나타났으며, 매출이익률(ROE)은 증가 44.1%, 감소 9.8%로 조사됐다.

항목별 응답비율(5점 척도 기준)은 △고객인지도(3.92) △매출액(3.89) △고객 만족도(3.80) △시장점유율 (3.75) △고객 충성도(3.74) △자산이익률(3.41) △매출이익률(3.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브랜드 홍보·판로 확충·소비자 취향 파악 등 자사의 경영전략 수단으로써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80.2%가 자사 브랜드 홍보측면에서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판로확충과 소비자 취향파악 수단으로써 중요하다는 응답비율도 각각 79.4%, 73.5%였다.

항목별 응답비율(5점 척도 기준)은 △자사 브랜드 홍보(4.15) △판로 확충(4.07) △소비자 취향 파악(3.92) △동종업계 및 경쟁사 파악(3.85) △고가상품으로 차별화(3.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전경련 산업정책팀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대형 유통업체가 중소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의 육성·발전의 관점에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지양돼야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는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 중소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대형 유통업체가 이익을 독식한다는 일부 인식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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