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삼성전자 방문 왜?

입력 2013-04-23 08:50 수정 2013-04-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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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CT기업인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6일 내한,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전자 경영진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래리 페이지의 방한 행보에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래리 페이지 창업자는 스탠퍼드대 재학중인 지난 1998년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검색엔진 서비스인 구글을 설립, 글로벌 인터넷회사로 키워낸 인물이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신제품 소개 등으로 수차례 국내를 방문했던 적이 있지만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회장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페이지는 해외활동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로,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정부출범이후 창조경제를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ICT산업계 빅가이를 대거 초청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구글 애플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글로벌 ICT산업계 최대 기업간의 비즈니스 협력이 주목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래리페이지 회장은 최근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삼성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이 구글과 안드로이드로 맺어온 동맹관계를 서서히 벗어나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페이지 방한 이후 삼성과 구글의 협력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구글은 지난해 모토로라를 인수,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고 HTC와 연합해 스마트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 역시 안드로이드 대신 스마트폰에 탑재할 ‘타이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한 이후 양사의 협력방안이 주목된다.

또 페이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만큼 이를 대표하는 래리 페이지 회장과 박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주고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글 측에서 26일 최 장관을 예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아직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방한해 서울대에서 특강을 가졌으며, 21일 삼성전자를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만찬을 가졌다. 또 2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미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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