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전월의 50.1에서 올랐다.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51.2는 밑돌았으나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회복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불안이 완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한편 리커창 신임 총리가 이끄는 중국 정부는 경기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한 제조업 PMI는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달 나온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9.9% 증가로 지난 2009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이날 별도로 발표할 제조업 PMI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HSBC 3월 중국 제조업 PMI가 51.6으로 전월의 50.4에서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통계국 집계가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 위주라면 HSBC PMI는 중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좀 더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