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2.7% ↑…4년째 올라

입력 2013-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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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1.5% ‘상승률 1위’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2.7% 오르며 4년 연속 상승했다.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시는 21% 이상 오르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올해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28일자로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약 311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돼 양도세·보유세 등 세금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0.96%)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1.4% 하락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18%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평균 3.74%, 지방 시·군이 4.41% 올랐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울산·세종·거제 등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 호재로 21.54% 상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어 울산 울릉군이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해양연구기지 건립사업 등의 영향으로 16.64% 올랐고 거제시(14.18%), 예천군(12.84%), 울산 동구(12.64%)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과천시는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하면서 -0.38%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부진 영향으로 인천 중구(-0.35%), 고양 덕양구(-0.25%), 인천 동구(-0.1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2.89%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외곽지역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개발이 활발했던 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국 최고가 표준지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소재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의 부속토지로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당 7000만원(3.3㎡당 2억3140만원)을 기록했다. 이 토지는 9년 연속 최고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소재의 임야는 ㎡당 130원(3.3㎡당 429원)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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