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선공급 담합업체 한전에 100억대 배상 판결"

입력 2013-02-26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수 전선을 독점 생산하며 수년간 물량 배정 등을 담합한 업체들이 한국전력에 소송을 당해 100억원이 넘는 배상액을 물어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최승록)는 한전이 전선가격을 담합해 구매입찰한 제조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판결에 따라 전선제조사인 대한전선, 가온전선, LS, 삼성전자 등은 각각 약 136억여원을 한전에 지급해야 한다.

이들 4개 업체가 담합한 것은 '광섬유 복합 가공지선(OPGW)'이라는 제품이다. 낙뢰로부터 송전선을 보호하고 통신회선 기능도 하는 특수 전선으로, 국내에서 이 전선을 만드는 곳은 이들 회사뿐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피고들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1999~2006년 체결한 계약 17건에 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을 내렸다.

한전은 공정위가 처분 대상으로 삼지 않은 계약까지 더해 총 41건에 관한 불법행위 책임을 물었다. 정상적인 입찰보다 비싼 가격에 전선을 구입해 큰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었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공동으로 전선 생산과 거래를 제한하고,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함으로써 시장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했다"며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담합 행위로 인해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담합으로 전선 구입비용이 오른 만큼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피고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만 "공정위 조사가 개시된 이후에도 피고들이 계속 담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007~2009년 체결한 계약 6건에 대한 한전의 청구는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 대표이사
    김동철
    이사구성
    이사 14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6.03.06] [기재정정]현금ㆍ현물배당결정
    [2026.02.26]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 대표이사
    송종민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25]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6.02.13] 지급수단별ㆍ지급기간별지급금액및분쟁조정기구에관한사항

  • 대표이사
    정 현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6.02.23]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 대표이사
    명노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06]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3.06]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06]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3.06] [기재정정]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임박…미국, 원유 공급 확대 총력전 [오일쇼크의 전조]
  • “공포 뒤엔 ‘성장·고베타’ 주가 뛴다”⋯과거 반등기 수익률↑
  • “폭리는 주유소 아닌 정유사 공급가”…기름값 논쟁 확산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논란…생산 차질 우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28,000
    • -0.2%
    • 이더리움
    • 2,906,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0.3%
    • 리플
    • 2,014
    • -0.15%
    • 솔라나
    • 123,100
    • -1.44%
    • 에이다
    • 377
    • -1.31%
    • 트론
    • 424
    • +1.44%
    • 스텔라루멘
    • 224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50
    • -2.74%
    • 체인링크
    • 12,870
    • -0.85%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