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동계 전력위기 극복, 마지막 기회”

입력 2012-11-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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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취임 1주년 맞아… 전력위기 극복·수요관리 개발 중요성 언급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14일 “올해 동계 전력수급 위기 상황 극복이 전력거래소로선 마지막 기회인만큼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남 이사장은 삼성문화센터에서 열린 'KPX 뉴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올해 겨울철은 마이너스 예비력이 예상되는 등 많이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겨울 전력수급위기 극복이 (전력거래소의) 마지막 고비”라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부담이 되지만 이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때 국민들의 전력거래소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무작정 전력위기라는 겁을 주는 것보다 국민, 기업, 국회, 언론 등에 협조를 구하는 차원이 돼야 한다”면서 “전력거래소도 정부와 협조해 전력수급 문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전력거래소는 당초 오는 12월 말에 예정돼 있던 조직개편을 한 달 앞당긴 오는 21일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분산돼있던 수요예측 관련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이사장 직속인 수요예측실을 신설하는 등 동계 전력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 이사장은 수요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최근과 같은 급작스런 전력위기 상황 속에서는 현실상 적극적인 수요관리밖에 방법이 없다. 남 이사장이 경제적·지능적인 수요관리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다.

남 이사장은 “내년엔 수요관리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수요관리 모델만 잘 정립되면 원전 2~3기 정도는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3년 전부터 지능형 수요관리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올해 7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기존의 수요관리는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 위주로만 진행됐지만 지능형 수요관리는 대상 범위가 복합상가까지 확대되고 전력감축도 시간별로 가능해졌다.

남 이사장은 “올해는 닥친 동계 전력위기 극복이 최우선이고, 이를 넘긴 후 내년부터는 수요관리 개발 및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기본 컨셉은 전력거래소가 만들고 나머지 것들은 중소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년부터 해외지사 설립 등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남 이사장은 “전력거래 개념이 없는 미얀마, 이디오피아 등 5~6개국에서 전력거래의 개념과 노하우에 대해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이에 개도국 지원과 전력거래소 기술 홍보 차원에서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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