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왕십리 역세권, 지하철 2개·중앙선 환승…유동인구 10만

입력 2012-10-25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40대 장년층 비중 가장 높아…대형상권 유입 요소는 아직 부족

서울 왕십리 상권은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중앙선 환승역이다. 일반버스와 마을버스까지 다양한 교통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의 연장노선의 수혜도 예정돼 있다. 하왕십리 방문에 뉴타운 개발이슈도 진행 중이다. 한양대학교가 주변에 있어 젊은 층도 많다.

하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대형 상권이라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하는 공공시설이 있고 지하철역이 지상에 있어 상권이 잘게 나뉘어져 있어서다. 유동인구가 많지만 상권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특징이 없다는 게 흠이다.

25일 NICE비즈맵에 따르면 왕십리 상권의 유동인구는 다른 상권에 비해 연령대별로 고루 분포하고 있다. 무엇보다 30대와 40대 장년층의 비중이 높다. 주변에 직장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가 상권과 교통중심지·오피스 상권의 특성 차이도 한몫하고 있다.

왕십리역의 지하철 승하차 인구는 2012년 1~9월 기준으로 일평균 2호선 3만5515명, 5호선 1만2718명이다. 중앙선 이용고객과 버스 이용고객을 합치면 교통이용 인구만 하루 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신분당선과 경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10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토요일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지만 요일별로 최대 1.2배 정도의 차이가 나면서 평균 편차는 상대적으로 적다. 일요일에도 평일 수준의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특징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있는 지역에서 두드러지는데 왕십리도 이런 형태를 띠고 있다.

음식업종은 크게 변하지는 않고 있지만 제과·커피 업종과 고기요리·닭요리의 점포수가 증가했다. 소분류 업종별로는 커피전문점과 곱창·양구이의 점포수가 늘었다.

업종별로 매출의 변화 추이를 보면 점포당 △비만·피부관리 △할인점 △신발매장의 매출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해물요리 △커피전문점 △병원 같은 업종은 경쟁 매장이 늘면서 점포당 매출이 줄었다.

업종별 1회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분식 △스탠드바 △일식점 등은 지난해보다 이용금액이 낮아졌다. 반면 △포장마차 △갈비·삼겹살 등의 이용금액은 증가했다. 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장어전문점으로 나타났다. 삼계탕과 수산물음식점 등의 1회 이용금액도 20% 이상 상승했다.

NICE신용평가정보 주시태 대리는 “서울 대부분의 주요 상권에 대형·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입점하는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전반적인 경기가 좋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업종별 1회 이용금액이 낮아졌다면 체감경기가 어렵다는 뜻이고 반대면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최강야구' 날 잡은 신재영과 돌아온 니퍼트…'고려대 직관전' 승리로 10할 승률 유지
  • “주 1회도 귀찮아”…월 1회 맞는 비만치료제가 뜬다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13: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0,000
    • -1.67%
    • 이더리움
    • 5,307,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4.44%
    • 리플
    • 725
    • -1.63%
    • 솔라나
    • 228,800
    • -0.56%
    • 에이다
    • 629
    • -1.87%
    • 이오스
    • 1,114
    • -3.8%
    • 트론
    • 153
    • -3.16%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2.99%
    • 체인링크
    • 25,240
    • +6.68%
    • 샌드박스
    • 612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