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추석 특수에 유통주 ‘강세’

입력 2012-08-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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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메리트 부각·추석 기대감 선반영 시각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둔 이른 시기임에도 벌써부터 유통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전날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32만1500원과 23만7000원, 14만65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들 기업 주가는 8월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며 지지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10~2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백화점 업황 부진, 지난 4월 강제휴무 여파 등으로 7월 말까지 부진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1년 거둔 유통주의 성적표와 정반대되는 흐름이다. 1년사이 롯데쇼핑은 32.3%, 신세계는 32.4%,현대백화점은 20% 내림세를 보였다.

하락을 거듭하면서 유통주가 이제 가격 메리트가 있는 영역에 진입했다는 분석등이 나오면서 유통주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또 한 달여 앞둔 추석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각종 판매 행사가 진행돼 유통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유통주의 주가회복이 매우 짧은 기간에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통주의 추가 상승은 소비 개선 시그널이 감지될 때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실적 회복이 뚜렷할 전망으로 현대백화점은 2013년 전체 영업면적의 10% 규모가 증가하고,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의 60%를 구성하는 백화점부문이 높은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유통주들이 본격적으로 상승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또 2분기 실적이 대부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고 3분기 실적 기대치도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통주들이 8월 이후 성적이 좋은 것은 저가 매수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며 “경기 상황이 조금 나아진 다음 투자를 결정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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