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中스낵시장에 ‘올인’

입력 2012-07-1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한에 신규 감자칩 공장 착공…올 가을 상하이에 새 R&D센터 설립

펩시콜라가 중국 스낵시장에 올인하고 있다.

펩시콜라는 10일(현지시간)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내륙의 우한시에 감자칩 브랜드 레이스의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공장은 펩시의 여섯 번째 중국 스낵공장이다.

누이 CEO는 “중국은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시장에서 1위 음료·식품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펩시는 레이스 감자칩의 광고지출도 현재보다 25% 더 늘릴 계획이다.

팀 민즈 펩시 중국법인 회장은 “중국의 감자칩 소비량은 미국의 15분의 1, 음료수는 7분의 1 수준”이라며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 시장이 번창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펩시는 중국에서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흥국시장에서 지난해 2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그 중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국 시장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정도다.

펩시콜라는 올 가을 상하이에 새 연구·개발(R&D)센터도 열 계획이다.

이곳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오트밀에 더 많은 한약 성분을 첨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펩시는 현재 인동초와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목이 버섯이 들어간 오트밀을 판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중국 스낵시장이 올해 770억위안(약 13조8000억원)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6,000
    • -2.48%
    • 이더리움
    • 4,729,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822,500
    • -1.38%
    • 리플
    • 2,979
    • -3.59%
    • 솔라나
    • 193,700
    • -5.19%
    • 에이다
    • 642
    • -6.55%
    • 트론
    • 414
    • -1.19%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50
    • -1.57%
    • 체인링크
    • 20,080
    • -4.83%
    • 샌드박스
    • 205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