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돈 푼다…유동성 공급 확대

입력 2012-06-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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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대출 7932억위안...예상치 웃돌아

▲중국의 지난달 신규대출 규모가 7932억위안으로 전문가 예상치 7000억위안을 크게 웃도는 등 중국 은행들이 부양책에 따라 시중에 자금을 대폭 풀고 있다. 사진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전경. 블룸버그

중국 은행들이 정부의 경기부양 방침에 따라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5월 신규대출 규모가 7932억위안(약 145조원)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7000억위안을 뛰어넘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달 광의통화(M2)도 전년보다 13.2% 증가해 전월의 12.8% 증가를 웃돌았다.

앞서 4월 신규대출 규모는 6818억위안으로 전월보다 30% 이상 급감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신규대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은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달 “경제정책 초점을 안정적이면서 빠른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샤오핑 HSBC 이코노미스트는 “신규대출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면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은행권의 고위 임원은 “정부는 확실히 통화정책의 고삐를 풀고 있다”면서 “신용 공급이 훨씬 쉬워졌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일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4년여 만에 처음이다.

경기둔화 현상이 2분기에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7.0~7.5% 수준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고 있는 것도 경기부양 여지를 주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0%로 전월의 3.4%에서 하락했고 시장 전망치 3.2%도 밑돌았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양책이 부실대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당국이 은행들의 대출과 관련한 각종 부정부패를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이날 자산 규모로 중국 6위 은행인 우정저축은행의 타오리핑 사장이 불법 대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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