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더블딥+유로존 위기'…코스피, 14개월만에 1700선 붕괴

입력 2011-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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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패닉'이다. 미국 더블딥 우려와 남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4개월여만에 1700선이 붕괴됐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 23일 전일대비 103.11포인트(5.73%) 급락한 1697.44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0년 7월 8일(종가 1698.64) 이래 14개월여만의 일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연준이 내놓은 ‘오퍼레이션트위스트’에 대한 실망감과 비관적인 경기 전망으로 인해 이틀째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강하게 억눌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각각 6789억원, 2099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8990억원의 저가매수세를 유입시켰지만 낙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011억원, 비차익거래 1035억원 순매도로 총 604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급락했다. 운수창고(-7.97%)와 건설(-7.77%), 철강금속(-7.72%), 의료정밀(-7.24%) 등이 7% 이상 하락한 가운데 금융(-6.80%), 종이목재(-6.66%), 증권(-6.60%), 기계(-6.54%), 은행(-6.39%) 등이 동반 급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만2000원(4.05%) 내린 7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4.83%), 포스코(-6.22%), 현대모비스(-4.39%), 기아차(-5.45%), LG화학(-5.66%), 현대중공업(-8.12%), 삼성생명(-4.60%), 신한지주(-9.06%), KB금융(-7.24%) 등 상위 10종목이 동반 급락했다.

상한가 3개종목을 포함한 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한 832개 종목이 내렸다. 2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90포인트(5.28%) 내린 446.5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3억원, 181억원어치의 경계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417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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