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연임 도전…각국 지지 잇따라

입력 2011-06-07 06:20 수정 2011-06-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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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中ㆍ佛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지 의사 밝혀...아시아그룹도 전폭적 지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연임 도전에 각국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반 총장 연임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 발표한데 환영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반 총장의 연임에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은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반 총장과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리바오동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반 총장의 재선 도전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모든 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바란다”면서 지지의사를 강조했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올 초 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간 유엔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 국제적 협력을 얻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우리는 유엔과 반 총장의 업무를 지지하고 협조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지난 5년간 반 총장은 평화와 개발 관련 유엔 업무를 추진하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반 총장은 다음 임기에도 유엔 시스템 효율성 강화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이전과 동등한 자질을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아시아그룹 조찬회의에서도 53개 회원국 가운데 30개국이 반 총장 지지의사를 앞다퉈 발언할 정도로 회원국들의 지지의사 표시가 이어졌다.

이라크 대사는 “반 총장이 전쟁 이후 이라크 안정과 민주화를 위해 달려와 바로 앞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도 맞았다”고 소개했다.

파키스탄 대사도 “지난해 파키스탄 홍수로 2000만명이 재난을 당하던 시점에 반 총장이 전격 방문해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면서 “반 총장의 리더십은 아시아 밀레니엄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와 이란, 베트남 대사 등도 반 총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반 총장의 이번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나며 아직 그와 경합할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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