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의 도전

입력 2011-02-24 11:07 수정 2011-02-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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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개막 제네바모터쇼 직접참석,'i40' 앞세워 유럽 중형차공략

정의선 현대차 부사장이 유럽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현대차가 모던 프리미엄을 앞세워 미국 고급차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중형차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3월 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릴 ‘2010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독일 러셀하임에 자리한 현대차 디자인센터 임원을 비롯 고위 경영진이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유럽전략형 신모델 i40을 앞세워 본격적인 유럽 중형차시장 진출을 선언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 자리에 직접나서 유럽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새로운 시장전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면서 정 부회장의 해외모터쇼 행보가 잦아지고 있다”며 “유럽 중형차 시장에 처음으로 새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유럽현지에서 소형과 준중형 해치백, 소형 SUV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소개될 새 모델은 YF쏘나타를 베이스로 개발한 중형 왜건이다. 현대차가 유럽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D세그먼트(중형차급)다.

i40의 등장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값싼차 이미지를 벗어내기 시작한 현대차가 유럽시장에 까지 이 전략을 확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유럽현지 언론은 현대차 i40의 제네바 모터쇼 데뷔를 일컬어 ‘상위 그레이드를 겨냥하기 시작한 현대차(Hyundai aims upmarket)’로 표현하며 현대차의 시장확대를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다.

소형차 위주로 유럽시장을 공략했던 현대차가 마침내 중형차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값받기’전략도 유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중형 세단보다 왜건형이 먼저 투입되는 이유는 유럽현지에서 중형차급의 경우 세단보다 왜건의 인기가 더 높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유럽판매는 전체 신차 가운데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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