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나흘만에 반등하면서 2000선을 넘어 201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일보다 35.92포인트(1.82%) 급등한 2013.1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장 초반 200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의 차익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지수는 1990에서 일시 횡보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재차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으며 장 마감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2010선 위로 올라섰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각각 2449억원(이하 잠정치), 965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29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2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70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17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이날 오름세를 보였으며 최근 조정폭이 컸던 건설업과 증권이 3~4% 급등하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화학, 유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도 2%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했다. 현대모비스가 5% 이상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LG화학, SK이노베이션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215개 종목이 내렸으며 5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