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LG CNS 합병설 왜 나오나?

입력 2011-02-17 11:34 수정 2011-02-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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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상 사업위한 가능성 제기… LG U+ “검토 할 생각 없다” 일축

LG U+가 통신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사업(B2B) 역량을 강화하면서 LG CNS 합병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신시장이 솔루션 경쟁으로 변하면서 네트워크 가입자 기반과 다양한 제휴를 위해 B2B 성장이 수익과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LG U+가 오는 2012년 LG CNS와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 시기까지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LG U+가 B2B 경쟁력 개선과 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 등 미래성장동력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양사 대주주인 LG에서 기업 가치 변화와 배당이 최대 관심사라고 볼 때 합병에 부정적 태도를 나타낼 이유가 없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증권가의 이 같은 전망은 향후 기업들의 IT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통신업체인 LG U+ 경쟁력을 갖추려면 IT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류 업계에서 FEDEX가 운송서비스 고객만족 극대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통신융합을 통한 IT 시스템을 갖춘다면 경쟁사인 DHL도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또 현대중공업이 와이브로 조선소를 구축해 효과를 보면 삼성중공업도 마찬가지 선택을 단행할 것이다. 이런 추세는 자동차, 철강, 유통, 교육, 금융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다.

결국 통신업체는 B2B 시장에 진입하면서 복수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통신 융합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LG U+와 LG CNS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목인 셈이다.

또 LG U+가 구축한 와이파이(WiFi)는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성장성을 확대시키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강력한 네트워크,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다양한 서비스 제휴, 이를 묶어주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제공 등이 결합되면 B2C뿐만 아니라 B2B 성장세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시장 변화가 LG U+와 LG CNS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LG U+는 LG CNS와 합병 가능성에 대해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축하고 나섰다. 현재 LG 통신3사 합병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논의 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LG U+ 관계자는 “현재도 충분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LG CNS와 합병이 논의 되는 자체가 잘못 된 것”이라며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항인 만큼 문제가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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