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모멘텀에 반등을 노리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보다 6.79포인트(0.34%) 떨어진 2007.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이후 중국 국가통계국이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9%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아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는 재차 반등해 장중 2029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 강화 영향에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재차 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30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25억원, 6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299억원, 1563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383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내리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건설업, 통신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증권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화학, 서비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약품이 1% 안팎으로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지고 POSCO,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하이닉스는 약보합에서 1% 이상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SK이노베이션, LG는 강보합에서 2%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7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 포함 533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6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