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대박행진’은 이제부터 시작!

입력 2011-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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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진출 11년 만에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29)의 몸값 대박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게 야구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연봉 조정을 신청했던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과 1년간 397만5000달러(한화 44억26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가지 않고 구단과 원만한 선에서 합의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애초 미국 언론에서 제기했던 최고 1000만달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정선으로 여겨진 400만달러에 근접하는 액수를 얻어내 부족하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

박찬호(오릭스·38), 김병현(32)에 이어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연봉 100만달러를 넘은 추신수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첫해 기록한 몸값 상승폭에서는 박찬호와 김병현을 넘어섰다.

1999년 연봉 조정자격을 취득한 박찬호는 전년도 70만달러에서 3배 이상 뛴 230만달러에 계약했고 2002년 76만2500만달러를 받았던 김병현은 2003년에는 연봉이 325만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10배 가까이 치솟은 추신수만큼은 아니었다.

지난해 46만1100달러에서 9배나 몸값이 불어난 추신수는 올해에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에도 당연히 연봉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 구단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타점을 달성한 추신수는 작년 아메리칸리그 보살에서도 14개로 외야수 전체 1등을 차지하는 등 타격의 정교함과 파워, 강한 어깨, 주루 능력 등을 모두 겸비한 만능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팀의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기에 작년 90개였던 타점을 100개 이상으로 늘리고 22개였던 홈런도 25개 수준까지만 올리더라도 연봉 상승 요건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와 김병현의 예를 보더라도 이는 쉽게 알 수 있다.

1999년 13승11패를 거둔 박찬호는 2000년에는 23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이상 뛴 385만달러를 받았고 2001년에는 990만달러까지 몸값을 높였다.

김병현도 2004년 보스턴과 2년 장기 계약을 통해 1000만달러 시대를 열기도 했다.

추신수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고 그런 팀일수록 부자구단일 공산이 큰 만큼 현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 201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면 추신수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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