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pth]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 연 100% 성장...“투자만이 살길”

입력 2011-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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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커니 보고서, 효율적 사용 위한 재편성 필요

글로벌 인터넷업계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해 대화를 나누는 등 무선인터넷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통신량이 많아져 통신망 투자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유선 네트워크상에서 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35% 급증하고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트래픽은 100% 이상 폭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AT커니는 최근 보고서에 인터넷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투자·혁신 등을 통해 인터넷산업이 효율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T커니는 인터넷이 글로벌경제의 성장에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몇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인터넷 사용 규모에 따라 이용 가격을 다르게 책정해야 한다고 AT커니는 권고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용량과 종류·날짜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

유럽 당국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통신비용은 올리고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들의 부담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SP들이 콘텐츠사업자(CP)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광대역서비스 요금(왼쪽: 유선 서비스 월요금, 오른쪽: 모바일 서비스 월요금)(AT커니)

새로운 방안에 따르면 유선을 통해 광대역통신(브로드밴드)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오는 2014년까지 매월 6유로(약 8900원)씩 인상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기존의 월 29유로에서 21% 오른 35유로를 내야하는 것이다.

무선 인터넷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월 22유로에서 9유로(42%) 인상된 31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CP들이 서비스 비용을 올릴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T커니는 지속가능한 인터넷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적인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CP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영상, 게임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품질(QoS)을 향상시켜야하기 때문.

그만큼 CP의 비용 부담은 커지게 된다.

규제 당국은 사용자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AT커니는 전했다.

인터넷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OSP와 CP간의 공동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고 AT커니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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