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백화점 빅3 아성 위협

입력 2010-07-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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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백화점 10곳 확대 등 공격 경영…고급이미지 구축이 성패 좌우

이랜드그룹이 최근 오픈한 엔씨백화점 가든파이브점의 순조로운 출발에 힘입어 공격적인 점포확장에 나서면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3’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엔씨백화점이 '중저가 이미지'가 강해 빅3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아 엔씨백화점에 고급 이미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직매입 백화점 전환을 빠른 속도로 진행, 가드파이브점을 포함해 연말까지 엔씨백화점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며 “현재 확정된 그랜드백화점 강서점, 뉴코아 강남점과 야탑점, 2001아울렛 불광점등 4곳이 연내에 엔씨백화점으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랜드는 지난 3월 인수한 대구 동아백화점을 비롯해 동아백화점 5곳과 뉴코아백화점 과천점과 순천점, 엔씨백화점 가든파이브점 총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백화점 오픈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랜드 백화점 점포수는 17곳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를 앞서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말에 킨텍스점을 오픈하면 12곳, 신세계 또한 12월 천안점이 문을 열면 총 9곳으로 늘어난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기준 29곳으로 올해 새롭게 단장한 청량리점과 부산 광복점 신관 오픈을 포함하면 총 점포수는 31곳이다.

기존 백화점들은 이랜드의 백화점 사업 확대에 대해 크게 게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엄(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백화점 사업의 핵심이지만 이랜드는 아직도 2001아울렛, 뉴코아백화점등으로 상징되는 ‘중저가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

백화점이 매장을 여러 브랜드에 임대하고 수수료를 받는 반면 직매입 백화점은 상품을 직접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 일반 백화점보다 20~40% 가량 가격이 낮아 ‘중저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명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백화점과는 달리 엔씨백화점은 직매입명품샵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랜드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있어 ‘이랜드 아울렛’이란 느낌이 강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무리한 점포수 확장 계획에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구색을 갖추고 고급화 전략을 강구해 백화점의 이미지를 결부시켜야 백화점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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