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구단은 17일 장성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왼쪽 손등에 사구를 맞은 여파다.
이날 장성우는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초 첫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두산 선발 최승용과 8구까지 이어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던 중 마지막 몸쪽 슬라이더가 스윙 과정에서 장성우의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 장성우는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지만 교체되지 않고 1루로 걸어나가 이닝 종료까지 주루 플레이를 소화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다. 장성우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외야수 김민혁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후 정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고, 하루 만에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올 시즌 장성우는 주장으로 kt를 이끌며 포수와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5, 33안타(8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kt에는 적지 않은 악재다. 최근 안현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한 데 이어 소형준의 1군 합류도 앞두고 있어 전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주전 포수이자 주장인 장성우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투수진을 이끄는 핵심 자원인 만큼 공백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