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반도체 소부장으로 몰린 코스닥 수급…서산·타이거일렉 급등

입력 2026-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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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코스닥 지수가 급락 이후 천스닥을 회복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장비·후공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률 상위권을 채웠다. 반면 직전 강세를 보였던 로봇·AI·바이오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과 개별 이슈가 겹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8~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5일) 대비 26.61포인트(2.65%) 오른 1029.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 초반 급락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12일에는 3% 넘게 오르며 1000선을 회복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서산이다. 서산은 1074원에서 1690원으로 57.36% 급등했다. 정부의 대규모 SOC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핵심 산업단지 주변 레미콘 공급망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단기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일렉은 5만3200원에서 7만8700원으로 47.93% 상승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용 인쇄회로기판(PCB) 관련주로, 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테스트·검사 밸류체인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소부장주 전반에 수급이 몰리면서 중소형 후공정 관련주까지 강세가 확산했다.

에이팩트는 79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45.57% 올랐다.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로, 메모리 업황 회복과 후공정 외주 물량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이후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보 기대도 함께 거론됐다.

피엠티는 5050원에서 7260원으로 43.76% 상승했다. 반도체 프로브카드 관련 수요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장비·부품주로 수급이 확산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구간에서 지난달에 이어 강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브이엠은 6만8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42.65% 올랐다. SK하이닉스향 식각장비 국산화 기대가 재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장비 밸류체인 재평가 흐름이 주가에 반영됐다.

HPSP는 5만300원에서 7만1500원으로 42.15% 상승했고, 원익IPS는 13만2700원에서 18만3300원으로 38.13% 올랐다. 두 종목 모두 반도체 전공정 장비주로, 고객사 투자 확대 기대와 고성능 반도체 생산 공정 증가에 따른 장비 수요가 부각됐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아스플로(36.99%), 비보존 제약(35.74%), 피에스케이(34.31%) 등이 포함됐다. 아스플로와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장비·부품주 강세에 동반 상승했고, 비보존 제약은 제약·바이오주 내 개별 모멘텀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락률 1위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4220원에서 2130원으로 49.53% 급락했다.

네오이뮨텍은 2505원에서 1604원으로 35.97%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만8450원에서 1만9330원으로 32.06%, 에이비온은 1763원에서 1225원으로 30.52% 하락했다. 마키나락스는 2만6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29.21% 내렸다.

이 밖에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컬러레이(-27.12%), 손오공(-25.88%), 삼목에스폼(-24.12%), 로보스타(-23.57%), 파로스아이바이오(-23.15%) 등이 포함됐다. 지수 반등에도 일부 소비재·로봇·바이오 종목은 단기 재료 소화와 차익실현이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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