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차출 앞두고⋯KBO, 후반기 엔트리 30명으로 확대

입력 2026-06-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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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로고. (출처=KBO 홈페이지 캡처)
▲KBO 로고. (출처=KBO 홈페이지 캡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중 선수 등록 규정을 일부 조정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에 따른 전력 공백과 여름철 선수단 부담에 대비해 현역 선수 등록 인원을 확대하고 확대 엔트리 시행 시점도 앞당기기로 했다.

KBO는 8일 2026년 제3차 실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며 현역 선수 등록 인원 증원, 확대 엔트리 조기 시행, 퓨처스리그 외국인 선수 규정 변경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KBO리그 현역 선수 등록 인원 확대다. KBO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현역 선수 등록 가능 인원을 기존 29명에서 30명으로 1명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명 등록, 28명 출장 체제가 적용된다.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KBO리그가 진행되는 기간에 개최된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는 구단들은 주전급 전력 공백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KBO는 등록 인원 확대를 통해 구단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확대 엔트리 시행 시점도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진다. 기존에는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됐지만 올해는 8월 25일부터 시행된다.

KBO는 선수단 육성과 부상 방지, 최근 시즌 조기 개막 추세, 길어지는 혹서기, 우천 취소 경기 재편성 이후 구단별 잔여 경기 수 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엔트리 규모는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 후반기부터 현역 선수 등록 인원이 1명 늘어나는 만큼 확대 엔트리 증원 폭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에도 최대 등록 인원은 34명, 출장 인원은 32명으로 유지된다.

퓨처스리그 외국인 선수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KBO는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에서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 규정도 일부 조정된다. 국내외 선수 구분 없이 최대 5명까지 이적할 수 있는 기존 규정은 유지하되, 외국인 선수 이적은 최대 4명으로 제한한다.

반면 울산이 요청했던 아시아쿼터 총액 한도 규정 예외 적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BO는 외국인 선수 이적료를 고용 비용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 역시 현행 규정을 유지한 뒤 시행 경과를 지켜보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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