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4안타 2홈런 반등⋯“결과 내려고 별의별짓 다 했다”

입력 2026-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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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출처=유튜브 채널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캡처)
▲김도영. (출처=유튜브 채널 ‘기아타이거즈 KIA TIGERS’ 캡처)

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안타 2홈런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최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김도영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도영은 3회말 나성범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6-6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모두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8일 공개된 KIA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오늘은 조금 만족스러운 것 같다”며 “팬들이 기대하시는 바를 충족한 것 같아서 오늘은 저한테 너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최근 부진했던 시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유튜브 댓글도 많이 봤다”며 “사실 좀 안 풀려서 진짜 별의별짓을 다 해보고 벼랑 끝까지 저를 몰아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도 일부가 될 수 있다”며 “진짜 별의별 행동을 다 해봤는데 기분 좋아지려고 노력해도 절대 안 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밝게 하자, 웃으면 복이 온다고 말은 하지만 사람이 좋은 일이 없는데 억지로 웃을 수는 없지 않나”라며 “결국 결과를 내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도영은 시즌 초 스스로 강조했던 ‘건강한 시즌’에 대한 다짐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그런 말을 제가 했으니까 계속 되뇌었던 것 같다”며 “제가 저를 못 믿는데 팬분들이 저를 믿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니까 얼굴도 밝아지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결승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뒤집힌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가는 건 쉽지 않았지만 그 상황에서 제가 해야 할 것에 몰입을 잘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최근 부상 관리 차원에서 도루 시도를 줄여왔지만 이날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선보였다.

그는 “항상 도루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다”며 “팀에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뛸 것이고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김도영은 “최근 야구장을 많이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이날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KIA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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