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운송, 호르무즈 재개방 수혜 본격화…팬오션·대한항공 톱픽”

입력 2026-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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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9일 운송 업종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후 에너지 수송 수요 확대와 공급 흡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운송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팬오션과 대한항공을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이날 하나증권 ‘운송-줄 서는 호르무즈’ 보고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후 글로벌 선박 수요는 단기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호르무즈의 하루 최대 통항 가능 선박 수가 약 140척 수준으로 제한돼 있는 만큼 대기 선박 증가에 따른 공급 흡수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시장 강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산 원유 수출 증가와 중동 중심 에너지 수송 루트 변화, 그림자 선단 제재 등이 겹치며 향후 3~4년간 VLCC 수요가 공급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팬오션은 대표 수혜주로 꼽혔다. 벌크선 중심 선사에서 탱커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의 종합 에너지 선사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다. 팬오션은 최근 SK해운으로부터 VLCC 10척을 인수했으며 LNG선 장기 계약 확대와 탱커선 운임 상승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9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벌크선 중심 밸류에이션(P/B 0.55배)에서 에너지 선사 재평가(Re-rating)를 반영해 목표 P/B를 0.8배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역시 항공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단기 실적 부담은 존재하지만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운임 인상과 항공화물 사업이 실적 방어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구조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부각됐다. 하나증권은 통합 이후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2027년 약 1조9000억원, 2028년에는 2조7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비용항공사(LCC) 구조조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유가 급등과 재무 부담 확대가 겹치며 업계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류 업종에서는 CJ대한통운이 주목받았다. 주7일 배송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택배 물동량 증가와 전통 택배 시장 점유율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부터 운송 업종의 주가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전체보다는 에너지 수송과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한 톱픽 중심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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