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실속형 분양·공공임대주택 4만호 약속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청년 20만명에게 매달 2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청년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집 걱정부터 덜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연 2만명인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5만명으로 늘려 4년 임기 동안 20만명에게 매달 2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숙사 7000호와 상생학사 2만호, 공공임대주택 2만3000호 등 총 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실속형 분양주택 1만호와 공공임대주택 3만호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실속주택은 지분적립형과 이익공유형,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분적립형은 초기 분양가 10~25%만 부담하고 입주 후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조금씩 취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6만호,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건축 7000호를 조기 착공해 매입임대주택도 2만 호를 조기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공급물량은 인허가가 지난 10년 평균의 58%, 착공은 62%에 불과하고 전체 주거공급은 오 시장 약속한 매년 8만호의 절반도 되지 않는 3만9000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전월세난 해결에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과거 1년에 7000~9000호 공급되던 물량이 오 후보 시장 재임 시절 2000호를 밑도는 해도 있을 정도로 줄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오 후보는 본인의 실적을 되돌아보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청년월세지원 재원 마련에 대해 “5만명으로 늘릴 시 약 800억 원 정도가 추가되는데, 이 정도는 청년 주거 문제를 위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사의 정원, 한강버스 같은 예산만 줄여도 청년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