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에프가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리튬인산철(LFP) 전담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준비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6만t(톤)의 생산 체제를 갖춰 비중국 소재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LFP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3분기 말부터 연산 3만t(톤) 규모 양산(SOP)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중장기 물량 확보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총 6만t 규모의 생산 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약 9개월 만인 올해 5월 준공을 완료했다. 고밀도 3세대(PD 2.50g/cc 이상) LFP 기술 기반의 국산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중국 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량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독자적 기술력을 통해 기존 LFP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함으로써 고부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고객사와 전력망·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ESS, 보급형 전기차 등 분야에서 공급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이행하고 있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산철(FP) 전구체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며,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Fe2O3·산화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준공은 단순한 생산 거점 추가를 넘어 하이니켈 중심의 기존 사업과 LFP 신규 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양극재 투트랙 체제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본업의 견조한 매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LFP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해 전기차(EV)와 ESS를 아우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