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뛰어도 수도권 청약 몰린다…신축 희소성에 수요 집중

입력 2026-05-16 10: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샵 송도그란테르' 메인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송도그란테르' 메인투시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지역 내 최고가 수준으로 책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는 청약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 선호가 강해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지연과 공사비 상승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높아진 분양가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2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30.9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00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기 전 수치인 만큼 공사비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6만원으로 전년 동기(1888만원)보다 308만원 상승했다.

신규 분양가가 인근 신축 시세를 웃도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 3월 15일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단지 24곳을 분석한 결과, 3.3㎡당 평균 분양가가 해당 시·군·구 입주 2년 이하 새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곳은 5개 단지에 그쳤다.

그럼에도 수도권 선호 지역에서는 청약 경쟁이 이어졌다. 2월 경기 부천에서 공급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3.3㎡당 3300만원대로 부천시 최고 분양가 수준이었지만 109가구 모집에 1317명이 몰려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안양에서 분양한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도 3.3㎡당 3700만원대로 만안구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185가구 모집에 220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공급된 ‘래미안 엘라비네’ 역시 3.3㎡당 5178만원 수준으로 강서구 최고 분양가였지만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신축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분양가 부담이 과거보다 커졌지만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는 대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상승과 신축 아파트 선호가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핵심 입지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더샵 송도그란테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6개 단지 1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84~198㎡ 154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도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 59·84㎡ 총 2857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흑석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써밋 더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6층, 25개 동, 전용 39~150㎡ 총 1515가구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같은 코인 거래소마다 다른 가격…이유는 [e가상자산]
  • 서울한강 울트라마라톤 사태, 모두가 민감한 이유
  • 올해 원유 가격 3년째 동결⋯우윳값 인상 피할 듯
  • 팔천피 일등공신은 개미⋯외인이 던진 ‘18조 삼전닉스’ 받아냈다 [꿈의 8000피 시대]
  • 코픽스 한 달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르나 [종합]
  • 이정후 MLB 새기록…'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란?
  • 피부 레이저를 두피에 쐈더니…숨었던 모발이 돌아왔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850,000
    • -2.29%
    • 이더리움
    • 3,268,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8%
    • 리플
    • 2,108
    • -3.26%
    • 솔라나
    • 130,400
    • -3.55%
    • 에이다
    • 380
    • -4.04%
    • 트론
    • 525
    • +0.38%
    • 스텔라루멘
    • 226
    • -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00
    • -4.78%
    • 체인링크
    • 14,620
    • -4.57%
    • 샌드박스
    • 109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