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이대훈 후보가 ‘계승과 완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선거 프레임을 선점하고 나섰다. 고(故) 장제원 의원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전략이다.
이 후보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사상 발전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과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출발점을 ‘장제원 시대’에 두고, 그 연장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셈이다.
장 전 의원이 남긴 정치적 서사는 여전히 지역에 남아 있다.
무소속 출마까지 감수하며 지역을 지켜낸 선택, 그리고 '오직 사상'이라는 메시지는 하나의 기억으로 축적돼 있다. 이 후보는 그 기억을 '현재의 정치 자산'으로 끌어올린다.
그는 자신을 '현장의 설계자'로 부른다.
“장제원 의원과 함께 사상의 큰 그림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온 실무 책임자였다”는 설명은 단순한 계보가 아닌 실행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김대식 국회의원이 내건 ‘중단 없는 사상 발전’까지 연결한다.
과거의 설계, 현재의 추진, 그리고 미래의 완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故 장제원 전 의원이 '삼고초려'로 영입한 국회 선임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략통 김대식 국회의원과 함께 사상 대변혁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대훈 후보의 또 다른 축은 ‘이력의 확장성’이다.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국회 선임비서관, 그리고 대한민국 NO.1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업비트) 임원까지. 중앙정부와 정치권, 산업 현장을 두루 거친 경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이를 "속도감 있는 문제 해결이 가능한 실무형 역량"으로 연결한다.
정치적 감성과 행정 경험, 산업 이해를 결합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구도다.
지역 밀착성도 강조한다.
모라초·모라중을 나온 ‘4대째 사상 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성장형 인물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했다. 이는 무소속 출마 등으로 균열이 생긴 보수 지형 속에서 지역 기반 결집을 노린 포석으로 읽힌다.
이번 선거의 구도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선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인가?' 장제원의 참모와 문재인의 참모가 격돌하는 이번 사상구청장 선거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