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은 29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부산은 더 이상 과거의 부산이 아니다. 이제는 세계도시”라며 “중단 없는 부산 발전으로 이 변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5년간 도시의 수준이 달라졌고 도시의 격이 달라졌다”며 “일자리, 첨단산업, 물류, 금융,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까지 모든 분야에서 전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삶의 질 만족도는 5년 전보다 20% 높아졌다”며 지난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장 직무를 중단했으며, 선거 기간 시정은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그는 이번 출마를 부산 발전의 연속성과 마무리를 위한 선택으로 규정했다. 박 시장은 “이제 필요한 것은 이 변화를 멈추지 않고 완성하는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3선 도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부산을 세계도시로 완성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가로막고 있다. 이는 명백한 부산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맞상대로 거론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 시장은 “특별법 대표발의자인 전 의원이 즉시 통과를 약속했다가 대통령 한 마디에 태도를 바꾼 것은 부산 시민과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 말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로는 부산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를 ‘민주주의 수호’의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정권이 입법·행정·사법을 넘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가 무너지고 있다”며 “부산이 다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독주를 막는 방파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념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넘어 320만 부산 시민이 하나로 뭉칠 때 ‘이제는 세계도시다’라는 선언을 현실로 완성할 수 있다”며 “부산이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부산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의원은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