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과 협력해 입주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에 나선다. 돌봄·창업·자립 지원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모델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LH는 2026년 상반기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포함한 임대주택을 제안·건설하면 공공이 이를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단순 주거 제공을 넘어 생활 지원 기능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사례로는 고령자 대상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심당’(서울 도봉구), 청년 예술·창업 지원형 ‘아츠스테이’(서울 영등포구), 장애인 자립 지원 주택 ‘다다름하우스’(서울 은평구) 등이 있다. 청년 창작·창업 지원형 ‘안암생활’(서울 성북구) 등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는 총 100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가 돌봄·육아, 일자리·창업 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민간제안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부터는 민간 참여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적용된다. 가격 산정 방식 일원화, 심의기간 총량제 도입, 부실 운영기관에 대한 페널티 강화 등이 포함됐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6월 중 서류심사와 7월 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된 사업은 10월 중 감정평가 등을 거쳐 약정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