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치료 늦을수록 후유증 20%↑ [e건강~쏙]

입력 2026-04-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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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지만 의학적으로는 ‘뇌졸중’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높은 사망률뿐 아니라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 치료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 ‘4.5시간의 골든타임’이다. 증상 발생 후 이 시간 안에 치료가 시작되면 회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뇌졸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은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다.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힌 상태가 지속될수록 점점 더 많은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막힌 혈관 주변의 뇌세포가 점차 괴사하면서 살릴 수 있는 뇌 조직이 줄어든다.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뇌졸중 발생 후 치료 시간이 중요하다.

실제로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환자는 중증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가능성이 이후 도착한 환자보다 약 10~20%포인트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같은 4.5시간 이내라도 치료 시점이 빠를수록 효과와 안전성이 더 높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편측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감각 이상, 갑작스러운 시야 장애, 심한 어지럼증,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 등이 있다.

뇌졸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 부족 등이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박홍균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통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호전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1주일 이내에 약 12%, 3개월 이내에 약 18%의 환자에서 뇌졸중이 발생한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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