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C가 보유한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개발에 나선다. 공정 개발이 마무리되면 후속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상업화까지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C가 개발 중인 주사형 불활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도입해 생산 공정 구축과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공정 개발에 따른 연구비는 글로벌 재단과 공동으로 투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라이트재단과 해당 백신의 공정 연구개발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탈수를 일으키는 주요 감염병이다. 전 세계 소아 설사 사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백신 도입으로 선진국의 감염률은 크게 감소했지만 현재 사망자의 대부분은 중저개발국에 집중돼 있다.
현재 사용 중인 경구용 백신은 선진국에서 85%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반면 중저개발국에서는 50% 이하로 효과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중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예방 효과와 접종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CDC가 개발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이트재단의 지원과 함께 중저개발국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 백신 개발에 힘쓰고, 글로벌 보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