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역사적 사명'…尹 지방권력 심판론
29일 의원직 일괄 사퇴…재보선 공천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23일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전원을 소집해 본격 선대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이 모두 마무리된 뒤 당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전체 결집 자리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추미애(경기)·박찬대(인천)·우상호(강원)·박수현(충남)·이원택(전북)·민형배(전남광주통합특별시)·위성곤(제주)·김상욱(울산) 등 후보 16명이 참석했다. 후보들은 자신의 출마 지역 조각을 끼워 한반도 퍼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벌였고, 완성된 지도에는 이번 지선 슬로건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새겨졌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6·3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국민께서 빛의 혁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그 과정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 전 대통령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지선을 지방권력 심판론의 연장선에 올려놓은 것이다.
정 대표는 당의 공천 과정을 "억울한 컷오프 없이, 낙하산 공천 없이, 부정 비리 없이" 진행된 '4무 4강 공천'으로 자평했다. 후보들을 향해서는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2018년 제7회 지선에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을 석권했던 기록 경신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 대표는 재보궐 공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 출마를 확정한 현역 의원 8명은 29일 의원직 사퇴서를 일괄 제출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송영길 전 대표,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의 전략공천지 결정에 착수한다. 재보선은 최대 13곳 규모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