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외전광판 밝기 조정 확산⋯주간 8.1%·야간 16.1% 하향

입력 2026-04-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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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상 옥외전광판의 밝기 기준 준수 현황 점검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가 ‘옥외전광판 주·야간 빛 밝기 권고기준’ 시행 이후 자치구별 준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자동휘도조절장치 활용 등 에너지 절약을 고려한 운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이 서울시가 관리 중인 30㎡ 이상 옥외전광판 2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158개소는 자동휘도조절장치 설치·운영을 통해 전광판 밝기를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전광판 주간 밝기 기준을 신설하고 표시면적과 시간대에 따라 야간 기준을 세분화한 옥외전광판 주·야간 빛 밝기 권고기준을 마련해 이달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밝기를 조정한 전광판을 분석한 결과 주간에는 46개소, 야간에는 40개소에서 기존보다 휘도를 낮춰 운영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분석 대상 전광판의 기존 운영 밝기와 비교하면 주간은 약 8.1%, 야간은 약 16.1% 낮아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비례하여 동일 비율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점검 결과가 권고기준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 운영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유표시구역 등 상징성 높은 지역뿐 아니라 일반 지역 전광판에 대해서도 적정 밝기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옥외전광판의 과도한 밝기를 줄이는 것은 시민 불편을 덜어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낮추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이라며 “앞으로도 자치구 및 운영사업자와 협력해 권고기준의 현장 안착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서울형 빛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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