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교육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 ‘서울교육기록원’ 설립을 추진한다. 보존 기능에 더해 학생과 시민이 교육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요 기록물의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분산 관리되던 기록물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가칭)서울교육기록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교육기록원은 매년 늘어나는 중요 기록물을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기록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 훼손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폐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행정 박물과 기록물에 대한 전문 보존·복원 업무도 전담하게 된다.
교육청은 서울교육기록원을 단순한 보존 시설이 아닌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록관과 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아키비움’ 형태의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성과 예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서울교육기록원을 독립된 직속 기관 형태로 설립한다. 이를 위해 1월 8일 ‘서울시교육청 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27년에는 타당성 조사와 공간 확보를 진행하고, 2033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투명한 기록 관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해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