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한국시간) 폰세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폰세는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1회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에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넘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2킬로미터까지 찍히는 등 구위도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삼진을 잡아냈으나, 보크로 1사 3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진 내야 땅볼 상황에서 타구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 달려가던 중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폰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도중 “폰세가 오른쪽 무릎 불편함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초기 소견으로,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소속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 역시 “경기 직후 발표되는 ‘불편함’이라는 표현은 최종 진단이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 사용하는 포괄적 표현”이라며 “정밀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상태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폰세가 2021년 이후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경기였다.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 1위를 휩쓸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폰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3년 3000만달러(약 449억원) 계약을 맺고 MLB에 재입성했다.



